7월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7일은 작은 더위라 불리는 ‘소서(小暑)’이다. 우리나라 24절기 중 열한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로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하지(夏至)와 장마가 끝나고 더위가 가장 심하다는 대서(大暑) 사이에 든다. 음력으로는 6월, 양력으로는 7월 5일 무렵이다. 태양이 황경 105도에 위치해 있어, 이때를 중심으로 본격 더위가 시작된다고 한다. 이 시기는 여름 장마철로 보통 장마전선이 한반도 중부지방을 가로질러 장기간 머무르기 때문에 습도가 높고 비가 많이 내린다. 소서 전후로 뜨거운 햇빛과 많은 비로 인해 작물의 광합성이 활발, 과일과 채소가 무럭무럭 자라는 시기이기도 하다. 참외와 수박, 매실, 오이, 토마토 등이 풍성한 철로,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이와 같은 과일·채소를 챙겨 먹으며 더위를 식혔다고 한다. 소서와 관련된 속담을 보면 ‘모내기’ 내용이 대부분이다. 농가에서는 하지 전후로 모내기를 서둘러 끝내고, 약 20일이 지난 소서에는 모가 뿌리내리며 생기는 잡풀을 뽑으며 논매기를 한다. 모내기의 적기는 하지이지만 늦어진다고 해도 소서 무렵까지는 반드시 끝내야 한다. ‘소서가 넘으면 새 각시도 모심는다’, ‘소서 모는 지나가는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 수원전통문화관이 칠월 칠석을 맞아 세시풍속 북새통 ‘칠석’ 행사로 시민들에게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22일 수원전통문화관에서는 칠석을 맞이하여 칠석 절기 음식 시식과 전통차 시음, 전통놀이 체험 등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음력 7월 7일 ‘칠석’은 전설 속의 견우와 직녀가 1년에 1번 까치와 까마귀가 날개를 펼쳐놓은 다리인 오작교(烏鵲橋)에서 만나는 날이다. 견우성과 직녀성이 1년에 1번 만난다고 하는 전설에 따라 별을 제사지내는 행사가 이뤄진다. 올해는 ▲체험(한지등 만들기, 견우직녀체험, 포토존) ▲시식(오이뱃두리, 밀전병, 전통차) ▲놀이(대형 팽이, 윷놀이) 등 칠석관련 다양한 체험이 마련됐다. 이날 ‘칠석’ 행사에 앞서 수원전통문화관은 온라인 사전예약을 진행했으며, 회차당 20명씩 50분간 체험할 수 있도록 총 4회차로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체험 전 발열체크와 손소독을 하고, 수원문화재단-전통식생활체험관 QR코드를 통해 본인인증 및 문진표를 작성한 뒤 안내에 따라 입장했다. 관계자는 50분 체험 이후 10분동안 다음 참가자들을 위해 방역 및 자리를 정돈한다고 밝혔다. 행사장 곳곳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