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일요일마다 150㎞씩 뛰고 있어요.”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2023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마스터스 하프 남자 우승자 로버트 허드슨(36) 씨는 어떻게 대회 준비를 했냐는 질문에 “평소 연습량이 많다”며 이렇게 답했다. 이날 하프코스(21.0975㎞)를 1시간7분20초에 끊은 허드슨 씨는 완주한 뒤에도 체력이 남아있는 듯 연신 웃음 띤 표정으로 여유를 보이며 시원하게 물을 들이켰다. 허드슨 씨는 “오늘 날씨가 좋았고 코스도 재미 있었다”며 “올해 처음 열린 국제마라톤대회에서 엘리트 선수들과 함께 뛰어 더욱 뜻깊었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허드슨 씨는 “코스 중 좁은 길이 있고 언덕이 반복돼 다소 힘들었다”면서 “그래도 생각보다 좋은 기록이 나와 기쁘다”고 답했다. 그는 힘든 구간에는 그동안 뛰었던 연습 구간들을 생각했다고 했다. 지난 3주간 뛰었던 거리를 생각하면 충분히 그럴만하다. 덕분이었을까. 페이스 조절에 성공하면서 이날 하프 코스에서 1위를 할 수 있었다. 스코틀랜드에서 하늘길을 건너와 지금은 전북 전주시에 살고 있는 그는 3주 뒤 서울에서 열리는 동아마라톤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허드슨 씨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차근차근 밟아 올
안산 선부중이 제33회 경기도회장배 역도경기대회 중등부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3일 안산와스타디움 역도장에서 마무리된 제33회 경기도회장배 역도경기대회 결과 선부중은 도내에서 가장 많은 남녀 총 8명의 우승자를 배출했다. 선부중은 여중부 40㎏급 신유빈이 인상 25㎏, 용상 34㎏, 합계 59㎏으로 3관왕에 올랐다. 또 여중부 45㎏급 김예솔(합계 73㎏), 55㎏급 조효아(합계 79㎏), 64㎏급 현소율(합계 120㎏), +81㎏급 윤채린(합계 88㎏)이 각 체급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남중부에선 55㎏급 최시훈이 인상 55㎏과 용상 67㎏, 합계 122㎏에서 모두 1위에 올랐고 61㎏급 김민준(합계 135㎏)과 67㎏급 송다빈(합계 210㎏)도 나란히 패권을 안았다. 선부중에 이어 수원중이 총 6명의 우승자를 배출했다. 여중부에선 71㎏급 배서현(합계 44㎏)을 비롯해 81㎏급 김혜은(합계 59㎏), +81㎏급 차승은(합계 116㎏)이 1위를, 남중부에서 55㎏급 이병욱(합계 54㎏), 73㎏급 박세훈(합계 85㎏), 81㎏급 이치헌(합계 175㎏)이 각 체급별 정상에 등극했다. 고등부에선 안산공고 4명, 경기체고 3명의 우승자가 나왔다. 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