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공격수 김건희(27)가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 진출했다. 수원은 5일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수원의 최전방에서 멋진 골을 보여줬던 김건희가 삿포로로 이적하게 됐다”며 “김건희의 새로운 앞날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J1리그(1부) 콘사도레 삿포로도 이날 “수원에서 김건희를 완전 이적으로 영입했다”고 전했다. 수원 유스팀인 매탄고 출신인 김건희는 2016년 수원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뒤 K리그1 통산 99경기에 출전해 20골 6도움을 기록했다. 김건희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돼 올해 1월 아이슬란드와 친선경기에 출전하는 등 A매치 3경기를 뛰었다. 일본 프로축구 1부와 2부를 오르내리다 2017년부터는 계속 1부에 속해 있는 삿포로는 올 시즌 5승 10무 8패(승점 25)로 J1리그 18개 팀 중 14위에 머물러 있다. 김건희는 삿포로 구단을 통해 “최고의 감독, 훌륭한 선수와 프런트, 그리고 언제나 뜨거운 응원을 해주는 서포터와 함께 홋카이도의 멋진 경기장 삿포로 돔에서 승리하기 위해 왔다”고 인사를 전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득점 선두 무고사(30)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떠나 일본 J리그에 진출한다. 인천은 30일 인천의 유니폼 색깔을 따 ‘파검의 피니셔’라는 별명을 얻은 무고사가 일본 J1리그 비셀 고베로 이적한다고 밝혔다. 2018년 인천에 입단한 무고사는 5시즌 동안 128경기에 출전해 68골 10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최고의 골잡이로 활약했다. 2020년 9월 처음으로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던 무고사는 지난 2~3월과 4월에 k리그 최초로 2회 연속 이달의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무고사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연속으로 K리그1 시즌 베스트 11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인천은 무고사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어려웠던 시즌에도 강등을 면할 수 있었다. 인천은 올 시즌에서 혼자 14골을 기록한 무고사를 앞세워 리그 4위(승점 28점)에 올라 내심 내년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기대하고 있지만 무고사의 이적으로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인천은 무고사를 잡으려고 했지만 계약에 포함된 바이아웃(이적 보장 최소 이적료) 조항 탓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고베는 인천에 바이아웃 금액인 100만 달러(약 13억원)을 내고 무고사에게는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