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경영회계고등학교에 부임 한 달이 된 최성희 교장은 학교의 장래를 고민하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최성희 교장은 경기도교육청 직업교육 장학사로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광명지역 중학교를 발로 뛰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최 교장은 “광명경영회계 고등학교의 미래를 위해 관내 중학교별로 와이즈 멘토 강사를 초청해 홍보하고 있다”며 “관내 중학교 학부모와 학년부장 교사를 대상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광명경영회계고는 상업계 고등학교 최초 도제 학교를 운영해 남다른 입지를 다지고 있다. 최 교장은 “인근 가산디지털단지에는 1만 2000개의 기업이 구로디지털단지에는 1만 개의 기업이 있다”며 “근처 세무법인들이 본사에서 지사로 학생들을 소개하고 있어, 해당 기업으로 취업이 용이하다”고 전했다. 게다가 광명시는 정부에서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디자인산업과 자연친화적 테마파크로 각광받고 있다. 최 교장은 “향후 대규모 산업단지가 입주하는 광명시 국제디자인클러스터가 조성된다”며 “오래 전 폐광된 광명동굴에서 와인 축제도 이뤄지고 관광코스로 지정돼 관광경영과 학생들이 취업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학과 변경의 기회를 제공해
광명경영회계고등학교는 상업계 고등학교 최초로 도제학교 운영과정을 도입해 현장에 특화된 전문가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1980년 안서상업고등학교로 개교해 2015년부터 회계분야 전문인을 육성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최근 유튜브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입학설명회를 진행해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지난해 한양대·경희대·홍익대 등 진학하고, 삼성화재손해사정·세무사사무소·한화생명 등 취업해 광명지역 상업계 고등학교의 자부심을 이어가고 있다. 광명경영회계고는 2021학년도부터 ▲금융경영과 ▲세무회계과 ▲IT소프트웨어과 ▲콘텐츠디자인과 ▲관광경영과 등 5개학과, 10개 학급으로 운영된다. 보통 회계분야는 ‘대학에서 배워야 한다’라는 선입견으로 인한 학생들의 기피현상이 있었다. 하지만 광명경영회계고는 타 지역 학교를 벤치마킹하며 혁신을 예고했다. ‘금융경영과’와 ‘세무회계과’는 도제학교를 통해 금융인재와 세무회계 분야의 전문 직업인으로 성장한다. 특히, 세무회계 분야 전국 최초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인 세무도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선발된 학생은 해당 기업의 현장교사에게 이론교육 및 실무교육을 받아 전문성을 기르게 된다. 2년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