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미술관에서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추념전 ‘우리가 바다’가 열리고 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기억하는 동시에 예술을 통해 재난에 대한 사회적 상생의 방향을 모색한다. 참사 당시 합동분향소가 있던 안산 화랑유원지에 위치하며 단원고등학교를 마주보고 있는 경기도미술관이 안산의 지역공동체로서 10주기를 추념하며 재난의 상흔에 공감과 위로를 건네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세월호 참사 이후 슬픔과 고통을 내포한 ‘바다’다. 크게 재난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기억해야 함을 의미하는 ‘바로 보는 바다’, 재난을 겪는 사회에서 주변을 바라보면서 전해야 할 위로를 담은 ‘바라보는 바다’, 재난에 대해 모두가 고민하고 함께 이루어야 할 바람을 담은 ‘바라는 바다’ 3가지다. 전시엔 권용래, 김명희, 김윤수, 김준, 김지영, 무진형제, 리슨투더시티, 송주원, 안규철, 윤동천, 오로민경, 이우성, 이정배, 이진주, 전원길, 홍순명, 황예지 총 17인(팀)이 참여하며 회화·조각·영상·설치·사운드·사진·퍼포먼스 44점을 선보인다. 1층 전시실엔 윤동천의 ‘노란 방’이 있다. 세월호를 상징하는 노란색 리본 조형물과 말방울 소리가 있는 노란색 공간이다.
㈔남상목의병장기념사업회는 정부 제정 제13회 의병의 날 기념으로 다음달 1일 오전 11시 판교 낙생대공원 내 성남항일의병기념탑에서 성남 판교 출신 '동천 남상목 의병장 순국 115주기 추모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추모제는 김도규 의병장 증손자인 김정진 성남문화원 사무국장의 사회로 성남연극협회 회장인 이주희 연극배우가 ‘동천은 횃불을 들고’ 헌시 낭송, 국민의례, 묵념사, 약사보고, 김대진 경기도문화원연합회장(성남문화원장) 등 추모사, 벨칸토 합창단의 추모가 ‘새야 새야 파랑새야’ 합창, 헌화 및 분향, 임경수 광복회 성남지회장의 만세삼창 순으로 의병정신 계승과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린다. 남상목 의병장은 1876년 4월 12일 옛 광주군 낙생면 판교리(너더리)에서 태어나 애국공신 선조 남이흥 장군의 음덕을 기리며 배일사상을 몸에 익히며 성장, 1906년부터 낙생 등지에서 의병진을 이끌고 안성, 용인, 죽산 칠장사의 협곡리 산간벽지 일대에서 일본군과 전투를 벌이며 혁혁한 전과를 세우며 활약하다 구속돼 서대문 형무소로 이감, 모진 고문과 악형으로 1908년 11월 4일 33세로 옥중 순국했다. 정부는 남 의병장의 공훈을 인정, 1990년 건국훈장 애
용인 동천2지구 도시개발 사업을 맡은 건설사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전 용인시 공무원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5부(조휴옥 부장판사)는 24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 용인시 공무원 A씨에게 징역 5년과 벌금 1억6000여만 원을 선고하고, 1억6000여만 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또 A씨에게 뇌물공여 혐의 등을 받는 B건설사 측 C씨와 D씨에게는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는 용인시 공무원으로 재직하며 직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업체로부터 자신이 투자한 마평동 개발사업에 관한 매각 비용을 받아 뇌물을 수수했다”며 “이로 인해 시 공무원에게 요구되는 직무의 공정성과 청렴성, 사회적 신뢰를 훼손했다”고 판시했다. C씨와 D씨에게는 “당시 추진 중이던 동천2지구 도시개발 사업과 관련해 A씨가 향후 적어도 불이익을 주지 않거나 최소 장래에 호의를 베풀 것으로 기대하고 뇌물을 공여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이들에게 실형을 선고하면서도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A씨는 용인시 도시개발과에서 근무하던 2014년 초 자신이 투자한 마평동 개발사업을 급히 매각해야 하는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