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용(경기도청)이 제26회 회장배 전국롤러스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건용은 8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일반부 클래식 15㎞ 경기에서 36분16초7로 박주은(36분22초6)와 김영규(36분24초3·이상 부산시체육회)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크로스컨트리 강자’인 이건용은 지난 3월 군복무를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한 뒤 처음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또 여자 19세 이하부 클래식 10㎞에서는 오예빈(수원 권선고)이 32분20초6으로 허부경(부산진여고·32분39초5)과 김현주(평택여고·35분04초6)를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여일반 클래식 10㎞에서는 하태경(경기도청)이 37분03초7로 이채원(28분36초0)과 이지예(29분23초9·이상 강원 평창군청)에 이어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초교 4학년생이 취미생활로 스키를 신은 지 1개월 만에 전국대회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평택G스포츠스키클럽 소속 윤관호(평택 덕동초)가 제49회 전국학생스키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관호는 10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열린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자초등 3·4학년부 클래식 2㎞에서 10분14초1로 같은 클럽 소속 이정준(12분13초8)과 강은별(전남 다시초·13분12초1)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윤관호는 형 윤호와 함께 지난 해 5월 평택G스포츠스키클럽에 가입한 뒤 지상에서 크로스컨트리 롤러스키를 신고 취미생활로 스키에 입문한 뒤 지난 1월 처음으로 눈위를 달리며 설상훈련을 진행했다. 전문선수가 아닌 취미로 크로스컨트리에 입문한 윤관호는 설상훈련 1개월 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형 윤호는 남초 5·6학년부 클래식 3㎞에서 12분56초5로 6위에 올랐다. 또 여자 19세이하부 클래식 5㎞에서는 채가은(수원 권선고)이 17분49초6으로 허유진(권선고·19분14초7)과 하태경(평택여고·19분42초5)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밖에 여초 5·6학년부 클래식 3㎞에서는 이다인(평택G스포츠클럽)이 14분35초
검찰이 유치원비 전용 혐의로 기소된 이덕선 전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에게 징역 3년 6월을 구형했다. 수원지법 형사12단독 노한동 판사 심리로 지난 29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사기, 사립학교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이사장에게 이 같은 징역형을 선고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검찰은 “사립유치원에서 학부모들에게 받은 교비 사용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는 것은 교육부실을 방지하기 위함이다”며 “이를 위해 유치원 설립자는 적정 수업료 등을 책정하고 학부모운영위원들이 교비 사용을 감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허나 피고인은 안정적 지원금과 수익자 부담 수익금 취득을 위해 사립학교를 설립하고 개인 이득을 취득하기 위해 세입세출 계산서에 허위 내역을 제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익을 추구했다”면서 “개인 자금을 교비로 투입하거나 한 적도 없고, 전용한 교비를 다시 교비로 환급하거나 학부모들에게 반환한 사실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 전 이사장 측은 “유치원을 하기 전 200억 이상의 재산이 있어 경제적으로 사기를 칠 위험을 감수할 이유가 없다. 더욱 원비 인상도 안 되고, 유치원 원아 수도 제한되는 등 규제가 굉장히 심한 교육분야에서
낮술을 먹고 운전을 하다 6세 아이를 숨지게 한 운전자에게 법원이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숨진 아동은 엄마를 기다리던 중 참변을 당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권경선 판사)은 12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59) 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음주운전으로 만 6세에 불과한 이군이 넘어지는 가로등에 머리를 부딪혀 결국 사망하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발생했다”며 “피고인은 음주운전으로 벌금형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어 엄중한 처벌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김 씨에게 적용된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상 죄목이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국민 법 감정에 부합하는 법을 위해 시행된 것이라며 일반 교통사고와 달리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유족들이 용서할 뜻이 없고 피고인과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아 전해지지는 못했으나 사고 직후 구속된 피고인이 반성문 형태로 거듭 피해자와 가족들에 대한 죄송한 마음과 자신에 대해 후회하는 내용을 적어낸 점 등 여러 사정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해 9월 6일 오후 3시 30분쯤 서울 서대문구에서 술을 마시고
이달 23일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1심 선고공판이 예정된 가운데 검찰수사가 ‘표적수사’·‘과잉수사’라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달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권성수·김선희 부장판사)의 34번째 공판을 끝으로 정경심 교수에 대한 재판 절차가 마무리됐다. 검찰은 징역 7년, 벌금 9억 원, 추징금 1억6400만 원을 구형했다. 정경심 교수 측 변호인은 무죄를 주장하며,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낙마를 목적으로 검사와 수사관을 투입해 ‘표적수사’를 했고 힘든 고통과 유례없는 인격 모독을 겪었다고 밝혔다. 검찰은 ‘과잉·표적 수사’ 논란에 “살아있는 권력의 부정부패”라고 규정하며, 국정농단과 유사하다고 빗대어 조국 전 장관 인사검증 과정에서 시민의 요구에 따라 시작된 것이라고 명백히 했다. 그러나 정경심 교수가 “학자였던 배우자가 공직자가 된 뒤엔 누가 되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한순간 온 가족이 수사 대상이 돼 파렴치한으로 전락하는 것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고 최후진술에서 밝혔듯 검찰의 무리한 수사가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정경심 교수는 크게 ▲자녀 입시비리 ▲사모펀드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8월
'친형 강제입원'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항소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건에 대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심리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선고기일은 추후 확정된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19일 전날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지사의 상고심 심리를 잠정적으로 종결했다. 다만 필요한 경우 심리를 재개하기로 하고 선고기일 지정 여부도 추후 확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대법원 관계자는 "일단 심리를 잠정적으로 종결해 다음 속행기일은 정하지 않았다"며 "선고기일을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비록 대법원이 '잠정적'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선고기일 지정을 예고했다는 점에서 사건에 대한 주요 심리는 사실상 마무리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지사에 대한 심리가 재개되지 않을 경우 최종 선고는 이르면 다음 전원합의체 선고기일인 7월 16일에 내려질 수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해 6월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 등의 국정농단 사건 심리 때도 선고기일을 정하지 않고 심리를 종결한 적이 있다. 당시 선고는 심리 종결일로부터 두달여 뒤인 8월 29일 내려졌다. 선고기일 공고는 그보다 일주일 전인 8월 22일 이뤄졌다. 만약 이 지사 사건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