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한국음악 트렌드를 이끄는 작곡가 4인이 펼치는 향연
무대에 올리는 공연마다 파격적 신선함을 선사하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시즌 세 번째 공연 '21세기 작곡가 시리즈'의 개최 소식을 알렸다. 13일과 14일 이틀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펼쳐질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이후 시나위오케스트라가 관객과 대면하는 첫 관현악 무대라고도 할 수 있다. 지난 4월의 '新, 시나위' 공연은 무관중 생중계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국악 외 분야에서 한국 음악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작곡가 4인(양지선, 라예송, 장영규, 윤은화)의 초연 작품이 시나위오케스트라만의 색깔로 그려질 예정이다. 또 밴드 잠비나이의 '이일우'와 시나위오케스트라가 공동 창작해 '新, 시나위' 공연에서 선보였던 작품도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 앞에 설 준비를 마쳤다. 장태평 지휘자(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부지휘자)의 지휘로 진행될 이번 공연의 첫 무대는 유럽에서 활동하며 탄탄한 작곡 기량을 보여준 양지선 작곡가의 작품 '아-에-이-오-우'를 개작한 곡으로 채워진다. 시나위오케스트라의 묵직한 연주 위에 9명의 소리꾼이 한글 모음 순으로 목소리를 쌓으며 만들어내는 소리에 절로 경탄하게 되지 않을까 한다. 이어지는 무대는 작곡가 라예송이 직접 쓴 시를 바탕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