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일정이 빡빡해 피곤했지만 경기감각은 최고였어요. 우승해서 기쁩니다.” 16일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사전경기로 진행된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키 알파인 대회전에서 1분53초89로 금메달을 목에 건 임승현(한국체대)의 소감이다. 이로써 임승현은 전날 여일반 슈퍼대회전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번 금메달은 그에게 뜻 깊은 금메달이다. 제93회 대회와 제96회 대회에서는 4관왕에 올랐고 이후로도 많은 우승을 했지만 한국체대 입학 후에는 우승과 연이 없었기 때문이다. 임승현은 “직전 대회에서 같은 대표팀 동료인 영서 언니에게 근소한 차이로 뒤져 준우승했다. 오늘 경기를 앞두고도 금메달에 대한 기대를 안했는데 금메달을 획득해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날씨가 맑았지만 맞바람이 불었다. 조금 걱정했는데 스키를 잘 타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계속 대회가 있어서 체력적으로 피곤했다”는 그는 “빠듯한 일정이 계속 돼 컨디션 관리에 특별히 신경 썼는데, 덕분에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를 할 수 있었다. 경기를 계속 하다 보니 최고의 경기감각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도 우승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했다. 끝으로 임승현은 “김진해 한국체대 교수님께서
경기도청 변지영과 이의진이 제52회 대한스키협회장배 전국스키대회에서 동반우승을 차지했다. 변지영은 18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크로스컨트리 남자일반부 클래식 10㎞ 결승에서 27분12초3을 기록하며 김민우(강원 평창군청·27분47초9)와 정종원(경기도청·28분06초1)을 꺾고 우승했다. 또 이의진은 여일반 클래식 5㎞ 결승에서 15분20초1의 기록으로 한다솜(경기도청·15분41초9)과 이채원(평창군청·15분43초5)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여자 19세 이하부 클래식 5㎞ 결승에서는 채가은(수원 권선고)이 18분03초6으로 하태경(평택여고·18분27초5)과 오예빈(권선고·19분00초7)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알파인 슈퍼대회전 여대부에서는 군포 수리고 출신 임승현(한국체대)이 56초44로 나아진(고려대·1분05초61)과 오현주(서원대·1분06초17)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남고부 류건화(수리고)도 56초53으로 박천중(강원 강릉중앙고·57초84)과 이원빈(충북 청주고·58초00)을 꺾고 정상에 동행했다. 슈퍼대회전 여초3·4학년부에서는 최지은(성남 서울국제학교)이 26초13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