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대학 수시모집에서 지원 횟수를 초과해 접수 취소 등의 처분을 받은 인원이 337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따르면 올해 수시모집 총 지원 건수는 212만 1694건으로, 1인 평균 4.73회 지원한 가운데 그 중 377명이 지원 횟수를 초과하는 등 대입지원 방법을 위반했다. 앞서 대교협은 수험생의 대학진학 기회를 보호하고, 대입전형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지난 7월 20일부터 9월 28일까지 수시모집을 실시한 209개 대학(캠퍼스 포함)의 지원 자료를 수합했다. 그 과정에서 전체 지원자 44만 8678명 중 337명의 지원 횟수 6회 초과자를 사전 검출했고, 해당 대학에 그 결과를 통보해 지원 횟수 초과 수험생에게 확인 후 접수를 취소하도록 안내했다. 수시모집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에 따라 최대 6회까지 지원할 수 있다. 6회를 초과해 지원한 원서부터 접수가 취소되며, 만일 이를 위반한 상태로 입학 전형을 밟게 되면 입학이 무효 처리된다. 단, ▲산업대 ▲전문대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대학 ▲순수 외국인(부모 모두가 외국인일 경우) 전형은 지원 횟수 집계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대교협은
각 대학들이 수시 일정과 진행 방식 변경을 놓고 논의 중이거나 결정하고 있는 가운데 고3 등 수험생들은 기존과 달라지고 있는 입시 시스템에 혼란을 겪고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따르면 연세대학교와 경기대학교는 지난 27일 대교협 대입전형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논술고사 날짜를 수능 이후로 미뤘다. 대교협은 또 101개 대학을 대상으로 논술·면접 등 일정 및 방식을 조정하는 등 대입 전형 계획을 변경하도록 승인했다. 경기도내 대학들도 예외는 아니다. 경희대학교는 논술 우수자 전형 논술고사 일정을 하루 연장했고, 미술대학 실기우수자전형의 실기 고사일을 10월 9~11일로, 당초(11월 14~15일)보다 한 달여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대는 각 전형별로 고사 종료일만 조금 미뤄 고사 기간을 늘렸다. 성균관대는 실기시험 날짜를 기존(10월 18일)보다 하루 연장한 10월 17~18일로 정했다. 이 대학은 아직 수시 일정과 진행 방식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대와 단국대도 특기자 전형 외 수시 계획에 큰 변화는 없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세부 일정이나 방법에 대해 내부 회의 중이다. 상황에 따라 면접·실기실습 일정, 방식 변경이 불가피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