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으로 인한 코로나19 환자가 무서운 기세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체육계도 코로나 비상이 걸렸다. 겨울철 프로스포츠인 배구와 농구는 물론 아마추어 종목인 스키, 아이스하키 등에서도 환자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14일 남자부 인천 대한항공에서 선수 10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의정부 KB손해보험 선수 1명과 심판 4명도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프로스포츠 중 가장 먼저 코로나19 비상이 걸린 프로배구는 13일까지 4개 구단에서 2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30명이 넘는 선수들이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KOVO는 지난 11일 김천 한국도로공사 9명, 대전 KGC인삼공사 7명, 수원 현대건설 3명, 인천 흥국생명과 화성 IBK기업은행에서 각각 1명 등 모두 21명의 선수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여자부 경기를 중단했다. 최근 남자부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리그 전체가 운영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KOVO는 이날 대한항공 선수들의 무더기 확진으로 리그 정상 운영 기준인 경기당 한 팀 최소 엔트리 12명의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지 9일째인 26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틀째 50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는 감소 추세를 보이지만, 위중증 환자는 엿새 연속 1천명 이상이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19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60만7463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5842명)보다 423명 줄었다. 지난 19일과 비교하면 814명 적었다. 2주 전인 12일보다는 1264명 적고, 3주 전인 5일(5125명)과 비슷한 수준까지 내려왔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백신 3차 접종률이 올라가고, 특별방역대책과 거리두기 강화를 통해 접촉·모임이 줄면서 코로나19 유행 증가세가 둔화한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양상이 위중증 환자·사망자 감소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108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24명 줄었지만 지난 21일부터 엿새 연속 1000명 이상을 유지했다. 역대 4번째 큰 규모다. 위중증 환자 증가로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현황은 계속 여유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77.7%, 수도권 가동률은 82.5%로 직전일보다 각각
지난 22일 전면등교 시행 이후 하루 3000~4000명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5일 감염병 전문가들과 긴급 자문회의를 갖고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접종 참여에 협조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는 유은혜 부총리가 최은화 예방접종전문위원장(서울대 소아청소년과 교수),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와 모여 소아·청소년 예방접종 유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는 학교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백신접종 효과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 부총리는 “22일부터 전국 모든 유·초·중·고 학교에서의 전면등교가 시작됐다.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 이후 확진자가 하루 3000명 대가 나오는 엄혹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우리 학생들이 감염 위험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은하 서울대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인구 10만 명당 521.2명으로, 성인 확진자(562.3명) 발생률을 바짝 따라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소아·청소년 확진자는 인구 10만 명당 66.1명으로,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00~7000명 수준까지 발생하더라도 의료대응이 가능하도록 수도권 지역 병원에 ‘병상확보 행정명령’을 발동한다고 5일 밝혔다. 류근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비상 상황까지도 염두에 두면서 의료대응 역량을 선제적으로 보강하겠다”고 했다. 오늘 0시 기준 국내 발생 환자 수는 2324명으로 수도권이 전체 확진자의 80.3%, 비수도권은 19.7%를 차지한다. 류 총괄조정관은 환자가 급증하는 원인으로 사적모임 확대 등으로 인한 거리두기 완화,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 추운 날씨로 인해 활동이 증가하면서 환기가 어려운 점 등을 꼽았다. 그는 “앞으로 단계적 일상회복이 본격적으로 전환되고 방역 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일상회복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잘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확진자 증가에 대비해 오늘부터 수도권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병상 확보를 위해서 행정명령을 시행한다. 확진자 급증에 대비한 예비 행정명령을 통해서도 필요시 하루 약 1만 명가량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또다시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378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16만6722명이고, 사망자는 2명 증가하면서 누적 2038명이다. 이는 전날 1316명보다 62명 늘어난 수치로 이틀 연속 1300명대 기록했다.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래 가장 많은 수치이며, 7일부터 1212명→1275명→1316명→1378명을 기록해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넘어섰다. 방대본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320명, 해외유입이 5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역시 최다 기록을 세웠던 전날(1236명)보다 84명 더 많다. 지역별로는 서울 501명, 경기 441명, 인천 79명 등 수도권이 1021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7일부터 사흘 연속 990명→994명→963명이었으며, 이날 처음으로 1000명대로 올라섰다. 이밖에 비수도권은 부산 59명, 대전 47명, 경남 36명, 울산 29명, 충남 28명, 광주 20명, 충북 18명, 강원 15명, 전북 14
경기지역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86명 발생했다. 사흘 연속 200명대였던 도내 하루 확진자는 지난 6일 175명 발생 후 나흘 만에 다시 100명대로 줄었으나,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보인다.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86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3만383명으로 늘어났다. 이중 지역사회 감염은 182명, 해외 유입 4명이다. 이날 성남시 분당구 노래방과 고양시 실용음악학원 관련 집단 감염이 크게 늘어 주변지역의 주의가 요구된다.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A노래방 관련 14명이 추가로 확진돼 도내 관련 확진자는 24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6일 노래방 이용자 1명이 확진된 뒤 7일 노래방 업주와 이용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양시 실용음악학원 관련 확진자는 수강생 포함 5명이 더 늘어 누적 19명이 됐다. 용인시 일가족 및 친척 관련해서는 2명이 추가로 확진돼 6일 이후 누적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어났다. 이밖에 지난 6일 가족 1명이 확진된 뒤 7∼8일 8명, 10일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내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555명이다. 한편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
수원지법은 안산지원 시흥등기소 환경관리원 1명이 3일 오전 9시쯤 보건소로부터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 직원은 전날(2일) 몸살과 미열 등 증상이 나타나자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해당 등기소는 이 직원이 코로나19 양성 통보를 받은 직후 즉시 등기소 청사 건물에 대한 소독 등 방역조치를 취했다. 또 모든 직원에게 자신이 거주하는 관할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수원지법 관계자는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 상황에 따라 방역지침을 준수해 향후 밀접접촉자 격리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6명 발생해 4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2만4242명을 기록했다. 이날 동두천시 외국인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받은 1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일 동두천 외국인노동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77명 발생하면서 이날 1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95명으로 늘었다. 그러나 200명대로 올라섰던 하루 확진자 수는 하루 만에 다시 100대로 내려갔다. 이천시의 한 스티로폼공장에서는 직원 12명이 확진됐다. 이 공장의 외국인 근로자 1명이 2일 먼저 확진된 뒤 직원 28명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3일 11명이 한꺼번에 확진돼 누적자는 12명이 됐다. 확진된 직원 12명 가운데 10명은 외국인 근로자들이다. 이들은 기숙사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수원 태권도장·어린이집 관련 1명(누적 27명), 용인 기흥요양원·어린이집 관련 1명(누적 61명), 성남 요양병원 관련 1명(누적79명) 등이 발생했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는 48명이며, 나머지는 선행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경우다. 도내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497명이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52.2%, 생활치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지정한 도내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던 80대 남성이 지난 14일 병원을 탈주했다가 1시간 여 만에 병원 관계자에 의해 발견된 사건이 발생했다. 이 확진자는 탈주해 있는 동안 거리를 배회하다 한 시민과 밀접 접촉한 사실도 드러나 확진자 관리‧감독에 대한 부실 논란이 일고 있다. 오산한국병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이 병원을 탈주한 환자는 80대 남성 김 모씨로, 광주시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오산지역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오산한국병원으로 2월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아왔다. 김 씨는 이날 오후 7시 20분께 병원 별관 6층 음압병동 병실을 나와 복도에 붙은 비상문 도어록을 임의로 조작해 개방했다. 도어록에는 화재 발생 등 비상시 누르면 문이 열리는 비상버튼이 설치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버튼을 눌러 비상문을 연 김 씨는 후문 계단을 통해 외부로 빠져나갔다. 당시 병동에는 전담 간호사 등이 배치돼 있었지만 김 씨가 빠져나간 사실을 알지 못했다. 김 씨가 사라지고 수 분 뒤 탈출 사실을 알아챈 병원 측은 중대본에 즉시 신고하고 앰뷸런스와 직원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다. 이후 1시간 여 만인 오후 7시 55분경
경기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3일 0시 기준 99명 발생했다. 지난 7일 이후 닷새만에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1332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2만1233명)보다 99명 늘었다. 경기지역의 두 자릿수 일일 확진자 발생은 지난 7일(82명)에 이어 닷새만이다. 설 연휴로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 8일 134명, 9일 169명, 10일 188명, 11일 105명 등 나흘 연속 세 자릿수 확진자 발생이 이어졌다. 전날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용인시 수지구 어린이집 관련해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확인됐다. 지난 10일 이 어린이집 원장이 처음 확진된 후 보육교사와 원생 등 4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보육교사 3명, 원아 2명, 가족 7명 등 1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따라서 이 어린이집 관련 도내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다. 고양시 일산서구 춤 무도장·식당 관련해서는 14명이 더 감염돼 첫 환자가 발생한 지난 3일 이후 도내 누적 확진자는 69명으로 늘었다. 안산시 제조업·이슬람성원 관련(도내 누적 24명) 확진자는 1명이 추가로 나왔다. 부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