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자 도내 유통업계의 난방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부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옥매트, 히터, 내의 등 난방제품이 불티나게 팔려 유통업체의 매출도 지난해보다 최고 8배 이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GS마트 권선점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의 매출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12월까지 하루평균 40만원대 판매되던 난방가전제품이 12월에는 450여만원대로 매출액이 상승하면서 지난해보다 무려 859.1% 오른것으로 나타났다. 내의류의 판매도 지난해 보다 28% 올랐으며 가습기의 매출도 60.6% 신장했다.
이마트 수원점도 지난 5일 난방가전제품의 하루동안의 매출액이 500만원대로 올라 지난해 200만원대에 비해 약 330% 상승했다. 내의류도 성인내의가 지난해보다 2배이상 판매되면서 지난해보다 160% 올랐다.
롯데마트 천천점 역시 이달 5일까지의 난방가전제품의 매출이 지난주보다 128% 상승했다. 특히 옥매트는 하루 평균 6~7개씩 판매되는 등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가습기도 인기를 모으면서 120%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홈플러스 동수원점도 지난달 1일부터 이달 5일까지의 난방가전제품의 매출집계결과 지난해에 비해 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옥매트가 하루 평균 20여개 판매되고 내의의 판매율도 지난해보다 10%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난방제품의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추위도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통업체들은 난방용품류의 진열을 확대하고 '난방제품전'을 기획하는 등 매출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인터넷 쇼핑몰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롯데닷컴의 지난 주말 매출은 전기장판류의 판매에 힘입어 난방용품 판매가 평소보다 2.5배로 늘었으며 옥션도 난방가전 주문 수량이 지난 11월 주말 평균에 비해 30% 가량 증가했다.
인터파크도 지난 주말동안 전기 스토브, 원적외선 히터, 벽걸이 온풍기, 가습기 등을 찾는 고객이 늘면서 평소 주말보다 20% 이상 이들 용품의 판매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