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에 이동무인카메라 단속 원성

2005.12.22 00:00:00

인천 중부 경찰서가 대형 교통사고를 불러오는 눈길 위험지역에 이동 무인 과속 단속 카메라를 설치 운영해 운전자들 비난을 사고 있다.
22일 시민들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중구 북성동 중부경찰서 뒤 눈길에 경찰이 이동 과속 무인 단속카메라를 설치해 교통사고 예방은 커녕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이 급브레이크를 밟는 등 대형 사고를 부축이고 있다.
시민 김모씨(37·북성동)는 "중부경찰서가 눈길 운전자에 대한 안전조치는 뒷전인 채 시민의 생명을 담보로 실적 위주의 단속만 벌이고 있다"며 "단속카메라를 설치하더라도 눈이 녹은 후 노면 상태를 확인해 단속을 해야 하는거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다른 주민 조모씨도 "원할한 교통 소통과 국민의 안전운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교통경찰행정이 오히려 대형사고를 불러올 수 있는 함정단속으로 운전자들을 괴롭히고 있다"며 경찰의 안일한 단속을 비난했다.
이에 대해 중부서 관계자는 "무인단속 카메라는 노면이 다 녹은 다음에 설치한 걸로 안다"며 "눈이 오긴 했으나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을 준 것은 사실로 주민들의 항의가 많은 만큼 앞으로는 좀 더 신중히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함상환기자 h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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