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막차 경쟁’ 선두 점령

2007.03.05 22:09:28

 

‘6강 막차는 내 차지이다’

안양 KT&G가 6강 플레이오프 ‘막차 티켓’ 확보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6강 플레이오프 마지노선 상에서 다툼을 벌이고 있는 팀은 KT&G를 포함해 서울 SK와 원주 동부, 인천 전자랜드의 4개 팀. 이 가운데 KT&G는 4일 인천 전자랜드와 접전 끝에 76-73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단독 6위로 뛰어올랐다.

KT&G는 단테 존스와 주희정 등 주전 전원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조직력의 농구를 펼쳤다.

공교롭게도 이날 동부와 SK도 모두 패해 KT&G에 ‘날개’를 달아줬다.

KT&G는 ‘제2의 전성기’를 맞아 지칠 줄 모르는 주희정의 경기 조율 능력과 고감도 외곽슛의 양희승 등 베테랑의 역할이 정규리그 막판 분위기 쇄신을 주도하고 있다.

이 때문에 6일 선두팀인 울산 모비스와의 원정 경기가 여느 때보다 중요하다.

KT&G는 이날 다소 느긋한 입장에 있는 모비스를 상대로 혼신의 힘을 기울여야 하는 입장이다.

갈 길 바쁜 동부와 전자랜드는 우울하다.

동부는 주력인 김주성과 양경민, 손규완이 여전히 결장한 가운데 5연패의 늪에 빠졌고, 전자랜드는 5일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키마니 프렌드의 어깨가 탈골되면서 사실상 시즌을 마감해 엎친 데 덮친 격이 됐다.동병상련의 동부와 전자랜드는 7일 원주치악체관에서 맞붙는다.

동부는 전자랜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5연패 탈출을 노리지만, 전자랜드도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같은 날 SK도 창원 LG와 힘든 싸움을 펼쳐야 한다.

부산 KTF와 단독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LG가 호락호락 경기를 내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SK는 10일 모비스와 대결하고, 11일에는 전자랜드와 격전을 치러야 한다.
홍성수 기자 ssho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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