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분양 수천명 난장판

2007.03.12 22:57:09

송도 청약 몸싸움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오피스텔 청약 현장에 청약 신청자 수천여명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신청자와 경호업체직원들간에 몸싸움이 벌어지고 일대 교통이 마비됐다.

코오롱건설 ‘더 프라우’ 오피스텔 123채에 대한 청약 신청을 위해 7천여명의 계약 희망자들은 12일 오전 10시부터 접수가 시작되자 하루 전부터 자체적으로 만들어 나눠 가졌던 번호표 순번대로 모델하우스에 입장, 청약 접수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보였다. 그러나 기다리다 지친 계약 희망자 수백여명이 일시에 경호업체 저지선을 뚫고 모델하우스로 돌진하면서 혼란이 극에 달했다.

계약 희망자 수백여명은 발디딜 틈 조차 없는 모델하우스 앞에 한데 엉켜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에서 유리 출입문을 마구 두드리며 ‘문을 열라’고 외치는 등 고성과 욕설이 난무했다.
임영화 기자 l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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