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유종의 미’ 헤딩 골

2007.05.14 19:56:43

리그 최종 블랙번 전 4호 동점골 마무리

설기현(28·레딩FC)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시즌 4호골을 터트렸다.

설기현은 13일 밤(이하 한국시간) 이우드파크에서 열린 2006-2007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38라운드 블랙번 로버스와 원정 경기에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전반 36분 스티븐 헌트의 오른쪽 코너킥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헤딩으로 꽂아넣어 레딩의 동점골을 뽑아냈다.

설기현의 정규리그 득점은 지난 해 11월19일 찰턴전 3호골 이후 175일 만이다.

설기현은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30·토트넘), 이동국(28·미들즈브러) 등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네 명이 함께 활약한 이번 시즌 최종전에서 대미를 장식하는 득점포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1일 뉴캐슬전부터 세 경기 연속 선발로 나온 설기현은 특히 마지막 네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올리며 시즌 막판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설기현은 이번 시즌 27경기에 출전해 4골, 4도움을 기록했다.

레딩은 전반 21분 블랙번의 배니 매카시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설기현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풀타임을 뛴 설기현은 전반 42분 케빈 도일에게 크로스를 배달했으나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반드시 이겨야 유럽축구연맹(UEFA)컵에 진출하는 레딩은 후반 10분 데이비드 벤틀리에게 골을 내주고 3분 만에 도일이 두 번째 동점골을 뽑았지만 후반 12분 매트 더비셔에게 3번째 실점했다.

후반 22분 브린야르 군나르손이 다시 동점골을 뽑아낸 레딩은 3-3으로 비기면서 승점55에 그쳐 토트넘(승점60), 에버튼(승점58), 볼턴(승점56)에 밀려 UEFA컵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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