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목감지구 중소기업 이주대책 요구

2007.07.22 21:04:52

기대위, 주공 지장물 조사 압력·폐업 위기

시흥시 목감택지지구내 기업대책위원회(이하 기대위)가 택지지구내 중소기업 이주 대책의 일환인 자족시설 확충을 강력히 호소하고 나섰다.

22일 기대위는 “목감택지지구내 150개 업체, 1천여 종업원 및 원주민 등이 주택공사 시흥사업단의 지장물 조사 압력을 받으며 내년 상반기 안으로 지구내 중소기업 모두가 강제추방 또는 폐업될 처지에 놓였다”며 관계기관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기대위는 지구내 중소기업 이주대책으로 최소 8만2천여㎡의 자족시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대한주택공사는 지난해 말 4만6천여㎡ 정도를 자족시설로 반영하고 추후 수요조사를 통해 자족시설 추가확보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이후 현재까지 실질적인 대책마련이 없어 자족시설 면적 증가 협의가 답보상태에 머무르고 있다.

기대위는 또 자족시설 용도를 공업지역 또는 준주거지역으로 승인하고 자족시설 입주기업의 업종을 대폭 완화해 택지지구내 영세기업이 입주, 기업활동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한편 규모나 업종 등으로 불가할 경우 지방산업단지를 우선 조성해 선 입주할 수 있도록 요구했다.

기대위 김양현 위원장은 “목감택지지구내 각종 대책위원회 중 몇몇곳이 주공의 회유로 지장물 조사에 응하는 등 목감택지지구공동대책위가 분열양상을 보이며 생존권을 위협 받고 있다”며 “관계 기관의 시급한 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기대위는 그간 공장이주대책 마련, 토지기반 조성원가 공개, 토지 등 보상산정 사업승인 일자로 변경 등을 주장하며 지장물조사를 놓고 주공과 줄곧 대립해 왔다.
이희연 기자 lh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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