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창고 무단철거 소극적 조사 유감”

2007.07.26 21:33:35

시장면담 불이행·토지소유 업체 대변 발언 ‘빈축’
시흥 시민단체, 조사특위 시민대표 역할 충실 촉구

시흥지역 시민단체인 ‘소금창고 시민행동’ 관계자들이 시흥시의회 ‘옛염전 소금창고 무단철거 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안시헌의원)의 소극적 조사활동에 유감을 표했다.

‘소금창고 시민행동’은 26일 시의회 조사특위 활동 관련, “시민대표로서 역할에 더욱 충실해 줄 것” 을 촉구했다.

이날 ‘소금창고 시민행동’은 ‘시흥시의회 옛염전 소금창고 조사특위 활동에 대한 긴급제언’을 통해 “소금창고 조사특위가 보다 적극적이고 제한 없는 활동으로 시흥시가 소금창고 철거사태와 관련해 책임 있는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금창고 시민행동’은 “당초 조사특위 계획상에는 시흥시장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경위와 대책을 듣는다고 했다가 특위 위원장과 간사의 시장면담 방문질의로 대체됐고 해당 공무원들도 (주)성담의 입장을 대변하듯 소극적 발언으로 일관하고 있다”라는 것이다.

‘소금창고 시민행동’은 “시의회는 왜 시흥시장 앞에만 서면 위축되는지, 시 행정의 감시자로서 당당한 역할을 왜 못하는지 안타깝다”라며 “조사특위가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고 제대로 마무리 할 수 있을 지 우려스럽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흥시의회 ‘옛염전 소금창고 무단철거 조사특위’는 지난 25일 문화재청을 방문 소금창고 복원 및 등록문화재 지정 가능성을 협의했다.

제7차 회의 안건으로 문화재청을 방문한 소금창고 철거 조사특위는 문화재청 관계자와 소금창고 등록 문화재 지정과 관련해 소유주인 (주)성담과 왜 사전 협의가 없었는지와 철거된 소금창고 복원시 등록 문화재 지정 가능성 여부를 물었다.

이에 대해 문화재청 관계자는 “사전협의 규정은 없으며 현재 남은 2동의 소금창고만으로 등록문화재 지정을 추진하기는 곤란하다. 철거된 소금창고의 완벽한 복원 또는 생태공원 조성과정에서의 소금창고의 재현을 통해 등록문화재 지정 심의여부를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일부터 활동한 소금창고 철거 조사특위는 그간 (주)성담 대표와 시민단체 관계자를 증인으로 출석시켜 소금창고 철거 경위와 면담과정에서 오갔던 대화의 진위여부를 확인했다.
이희연 기자 lh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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