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최근 2008년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본보 10월1일자 7면> 사업의 효율적 추진과 교육만족도 제고를 위해 현재 진행중인 596개 각종 사업 가운데 21.4%인 127개 사업을 내년부터 폐지 또는 통·폐합하기로 했다.
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부터 유사사업을 통합하고 품목을 단순화해 부서중심의 예산체계에서 사업 중심의 예산체계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올해말로 사업이 완료되는 도립중앙도서관 신축사업 등 10개 사업이 자동 종결처리되는 가운데 ‘대학과목 선(先)이수 제도 운영’ 등 사업이 중복되거나 계속 추진할 필요성이 없는 10개 사업을 폐지키로 했다.
또 그동안 중등과 초등으로 이원화해 추진해온 ‘원어민 보조교사 지원’ 사업을 단일 사업으로 통합, 추진하는 등 관련성이나 유사성이 높은 107개 사업을 통·폐합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같은 조치로 한정된 교육재정의 효율성과 정책의 생산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