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정상 서명 순간 가슴 뭉클 평화정착 한단계 발전 기대”

2007.10.04 22:38:50

시민·사회단체 대환영…합의이행 당부

‘2007 남북정상회담’ 마지막 날인 4일 남북 정상이 합의한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과 관련해 대부분 시민사회단체들은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 조속한 합의이행을 당부했다.

전교조 경기지부 노용래(40) 사무국장은 “앞으로 남북 관계가 개선될 토대를 마련한 것 같아 공동선언문에 서명하는 장면을 보는 순간 마음이 뭉클하면서 뿌듯했다”며 “전체적으로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많은 성과를 냈다고 생각되며 합의사항이 정권이후에도 반드시 이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의 유영재 팀장은 “남북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실질적 진전을 이끌낼 수 있는 합의를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하며 “남북의 정상·총리·국방장관이 수시로 만남으로써 이번 양 정상의 합의가 실질적으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바랐다.

한국진보연대 자주통일위원회 최영옥 부위원장은 “남북이 합의한 8개항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합의내용을 풀어가기 위한 법과 제도를 어떻게 만들어나갈 것인지가 숙제로 남았다”며 선언이행을 위한 남북의 상호노력을 주문했다.

경실련 통일협회도 이날 성명서를 통해 “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합의한 선언을 기쁜 마음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합의는 한반도 비핵화와 민족경제 발전 및 공동번영을 통한 남북관계 발전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반겼다.

수원 경실련 김미정(41·여) 사무국장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경제 및 평화 관계 발전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노력과 의지를 다해 오늘 선언문 내용이 꼭 실천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남북이 합의한 선언문을 토대로 상호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류승희(51·수원시 공무원)씨는 “이번 선언이 남북간 경제협력과 핵 문제 등 정전 체계의 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고 김의진(34·수원 팔달구)씨도 “통일이 가까이 왔음을 느낀다. 두 정상 모두 만족할 만한 합의점을 찾았다고 생각하며, 합의사항이 모두 이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지현 기자 cj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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