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2009학년도 외고 입시 ‘창의·사고력’문제 제외

2008.01.06 21:39:16

도교육청, 특별·일반전형 동시 실시 등 4가지 방침 정해

경기도내 9개 외고의 2009학년도 입시 전형에서 ‘창의·사고력’ 문제가 제외될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4일 도내 외고 교감회의를 통해 ▲선발시험에서 ‘창의·사고력’ 문제 제외 ▲3학년 2학기 중간고사 성적까지 내신에 반영 ▲내신 실질반영률 30% 이상으로 확대 ▲특별·일반전형 동시 실시 등 4가지 주요 방침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또 김포외고 시험문제 유출사건을 계기로 작년부터 시행해 온 공동출제 선발방식 외에 공동 인쇄와 배부까지를 공동출제위원회에서 맡도록 해 수능시험관리체계에 준하는 방식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작년까지 선발시험 모든 응시자에게 적용해 온 기존 TOEIC, TOEFL, TEPS, PELT 등 문법, 독해 위주의 영어능력시험 점수의 가산점을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각 외고의 전형권자는 교장들이기 때문에 도교육청은 교육인적자원부의 권장사항이기도 한 이 같은 방침을 권장할 뿐 반드시 시행하도록 지시할 수는 없다”며 “다만 사회적 분위기 등을 감안할 때 각 외고들이 이 같은 방침을 따를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외고 입시에서 창의·사고력 문제가 제외될 경우 시험은 언어(국어)와 영어 중심으로 치르게 된다.

도교육청의 방침에 따를 경우 외고 입시생들의 내신도 지금까지는 3학년 1학기 기말고사 성적까지만 반영했으나 내년도 입시부터는 3학년 2학기 중간고사 성적까지 반영하게 되며, 올 입시에서 평균 7%선에 그쳤던 각 외고의 내신 실질반영률도 30% 이상으로 높아진다.

도내 각 외고는 이 같은 방침 등을 기초로 오는 10일까지 교육감의 승인을 받아 각 학교 홈페이지에 내년도 최종 입시계획안을 공고하게 된다.
최지현 기자 cj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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