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청계사 목판 전통방식 인쇄

2008.05.22 21:23:02 11면

대웅전서 김 지사 등 500여명 참석 봉헌식
묘법연화경·불교강원교과목 등 466판 공개

 

의왕시 청계사(회주 종상, 주지 성행)에서 보관중이던 경기도유형문화재 제135호 청계사 목판을 전통방식으로 인쇄, 제본한 인출본 봉헌식이 22일 청계사 대웅전에서 개최됐다.

이날 봉헌식에는 김문수 도지사를 비롯 이형구 의왕시장, 박석근 의왕시의회의장, 신도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인쇄된 경판은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213판을 비롯 불교강원교과목(선요禪要, 도서都序, 절요節要, 서장 등)과 불교의식 문헌(예수시왕생칠경預修十王生七經, 오대진언五大眞言, 법계성범수륙승회수재의궤法界聖凡水陸勝會修齋儀軌 등), 계초심학인문 발심수행장(誡初心學人文 發心修行章), 몽산법어(蒙山法語), 천자문(千字文), 천지팔양신주경판(天地八陽神呪經板) 등으로 모두 466판이다.

이번에 봉헌식을 갖게 되는 인출본은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지난 1월 15일까지 전통방식으로 경판세척과 인쇄 및 제본과정을 거쳤다.

경판은 평균 가로50㎝, 세로21㎝ 규격으로 양면에 각자(刻字)되어 있으며 금번 인출을 위하여 국산 닥나무로 만든 최고급 전주한지 4만매와 먹물 60㎏이 소모되고 경판세척을 위해 국산 천일염 40kg이 사용됐다.

이번 경판 인출 과정에서 청계사중건법당대공덕주기(淸溪寺重建法堂大功德主記)가 발견되어 청계사가 사도세자의 초기 원찰이었고 수원 화성의 건설한 조심태(趙心泰)와 도편수, 화공 등이 중건에 참여했다는 내용을 확인했다.

이번에 인쇄작업에 사용된 경판은 목판으로 매 30년마다 천일염으로 세정하고 먹을 칠해 방습(防濕), 방재(防災), 방충(防蟲) 효과가 기대된다.

 

이상범 기자 ls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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