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강기갑 구하기 동참

2008.12.23 21:53:43 4면

한나라와 입법전쟁 위해 민노당 손 잡기

민주당이 민노당의 강기갑 대표 구하기에 발벗고 나섰다.

민주당은 23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구형을 받은 강 대표에게 ‘탄원서’를 작성해 전달했다.

민주당 공안탄압저지 대책위원회 위원장이 송영길 최고위원이 주도해 만든 이 탄원서에는, 농민 출신으로 모범적인 의정 활동을 펼친 강 대표는 한국의 정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인물로 지속적으로 국회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재판부에 선처를 부탁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탄원서에는 정세균 대표를 비롯,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 81명이 서명했으며 아직 서명하지 않은 강봉균 의원도 곧 동참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주당이 ‘강기갑 구하기’에 나선 것은 한나라당과 입법전쟁을 치르기 위해서는 민주노동당과의 공조가 필수적이라는 인식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정부여당이 일방 독주해 야당끼리 공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홍경환 기자 arme99@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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