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병비관 60대 약먹고 자살

2009.01.14 21:46:50 8면

13일 오후 3시쯤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S아파트에서 약물을 마시고 자살을 기도한 남모(67)씨를 경찰이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30시간 만인 14일 오전7시 끝내 숨졌다.

남씨는 10년전부터 결벽증 등으로 정신과 진료를 받아오다 최근 들어 가족들에게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병의 고통으로 삶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유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오영탁 기자 oy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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