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중국인 넷 구속영장

2009.04.16 21:07:14 9면

수원중부경찰서는 16일 우체국 직원으로 사칭해 수백만원을 빼돌린 혐의(전화금융사기 등)로 W(23)씨 등 중국인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불법체류자인 이들은 지난 15일 오전 11시45분쯤 H(48)씨에게 전화를 걸어 우체국 직원이라고 속여 돈을 입금하도록 한 뒤 10분후에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K은행에서 현금 710만원을 빼낸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인터넷 카페를 통해 알던 사이로 휴대폰 5개와 현금카드 11개를 이용,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압수한 계좌를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오영탁 기자 oy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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