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신문 수금원 행세 40대 구속

2009.07.30 21:45:06 9면

인천 남부경찰서는 30일 자신이 수금원이라고 속여 고객들에게 찾아가 우유 및 신문대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상습사기 등)로 S(40)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S씨는 지난 4월 초 인천시 남구 한 주택가에서 L(41·여)씨에게 “현금으로 우유대금을 낼 경우 1만원을 깎아 주겠다”라고 속여 10만원을 받아내는 등 최근까지 수도권일대에서 피해자 11명으로부터 약 55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S씨가 지난 2006년 10월부터 최근까지 수도권일대를 돌며 우유나 신문대금 청구서를 확인한 뒤 결제일이 다가온 집을 대상으로 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보고 추가 피해 여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태호 기자 th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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