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슈퍼리그 결승2차전 인천도개공, 두산 윤경신에 속수무책

2009.09.08 19:26:41 27면

벽산건설, 삼척시청에 골득실차 무릎

인천도시개발공사와 인천 벽산건설이 2009 다이소 핸드볼 슈퍼리그 남녀부에서 나란히 준우승을 차지했다.

인천도개공은 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결승 2차전에서 고공 장거리포를 쏘아댄 윤경신(9골)의 공격을 막지 못해 두산에 17-21로 패했다.

이로써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패한 인천도개공은 세미프로리그를 표방하고 출범한 5개월여 간의 슈퍼리그 장기 레이스에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1차전 22-28, 6점차 패배로 2차전을 7점차 이상으로 이겨야지만 우승을 노릴 수 있어 사실상 우승권에서 멀어진 인천도개공은 전반 초반 윤경신의 중거리포를 앞세운 두산에 속수무책으로 끌려갔다.

전반 15분까지 두산 골키퍼 박찬영의 철벽수비에 막혀 단 1골만을 기록하는 부진에 빠진 인천도개공은 결국 전반을 6-11, 5점차로 뒤진 채 마쳐 사실상 우승이 멀어졌다.

그러나 인천도개공은 우승에 관계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고 후반 초반 김민구, 염효원, 유동근의 빠른 속공으로 잇따라 점수를 올려 한 때 12-12 동점을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인천도개공은 윤경신과 정의종, 임덕준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로 구성된 두산의 공격에 또다시 무너졌고 염효원의 7m 스로까지 상대 골키퍼 박찬영에게 막히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여자부에서는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벽산건설이 삼척시청에 일격을 당하며 우승을 내줬다.

여자부 결승 1차전에서 24-2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눈앞에 뒀던 벽산건설은 2차전에서 정지해(7골)와 우선희(6골)를 앞세운 삼척시청에 23-29로 패했다.

벽산건설은 1,2차전 합계 1승1패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차에서 뒤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벽산건설은 전반 삼청시청의 피봇플레이에 번번히 수비벽이 무너지며 전반을 11-16으로 뒤진 뒤 후반에도 우선희의 측면공격과 정지해의 중앙공격을 막지 못해 무릎을 꿇어야 했다.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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