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에 ‘패션물류단지’ 조성

2009.11.10 22:17:32 2면

도물류단지심의委, 우수 녹지축 보존 등 조건부 통과

지역 상인들과 갈등을 빚어온 이천시 마장면 표교리 일대 이천패션물류단지(면적 79만7천여㎡) 조성계획안이 10일 오후 경기도 물류단지심의위원회(위원장 김문수 도지사) 심의를 조건부 통과했다.

이에 따라 사업 시행자인 ㈜한국패션유통물류는 위원회가 부여한 조건의 이행 계획서를 제출하고 위원회로부터 최종 사업승인을 받으면 곧바로 조성공사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

또 사업부지는 사업 승인과 동시에 물류단지로 지정, 고시된다.

심의위원회는 이날 심의에서 사업부지 내 우수 녹지축 보존, 완충녹지 확충 등의 조건을 부여했다.

한국패션물류단지는 패션물류단지에 2011년 말까지 집배송 센터와 창고, 교육연구시설, 아웃렛 매장 등을 조성한 뒤 영세 패션업체의 물류창고를 집단화할 계획이다.

이천시 창천동 문화의거리에 입점한 상인 등은 물류단지가 들어서면 지역상권이 붕괴한다고 반발하며 이천시가 물류단지 유치를 위해 특혜를 주었다는 의혹을 제기, 시행업체 및 시와 갈등을 빚어왔다.
이경진 기자 lkj12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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