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조선왕실 어필·조선전기 명필 문화재청 20건 서예 보물 지정

2010.01.12 18:30:47 25면

문화재청은 안성 칠장사의 ‘인목왕후어필 칠언시’ 등 조선왕실의 어필 11건과 ‘서거정·기순 필적’ 등 조선전기의 명필 9건 등 모두 20건의 우리나라 전통 서예작품들을 보물로 지정·예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예고된 20건의 문화재들은 지난 1년간 추진한 ‘우리나라의 옛글씨’ 일괄공모를 통한 조사·지정사업의 성과물이다.

특히 칠장사가 소장하고 있는 ‘인목왕후어필 칠언시는 보물 제1627호로 지정됐다.

‘인목왕후어필 칠언시’는 지난 1973년 경기도유형문화재 34호로 지정되면서 그 가치를 인정 받아 보물로 승격됐다.

두루마리 형태로 인목왕후(1584∼1632)가 영창대군을 잃고 폐비의 위기에 몰려 용주사의 암자였던 칠장사로 피해 있을 때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인목왕후는 조선 선조임금의 계비로, 선조 35년(1602) 왕후에 책봉됐고, 1606년 비운의 왕자 영창대군을 낳았다.
민경태 기자 mk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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