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버릴건 과감히 버릴줄 아는 용기

2010.01.17 19:42:14 25면

‘그만두는 일’ 실천이 뜻밖의 결과를 낳는다… 인생 지침서
그만두는 힘
마쓰다 미히로 글|김의경 옮김
위너스북|160쪽|1만원.

‘삶을 뒤돌아보았을 때 혹 불필요한 일들로 가득 채워져 있는 건 아닐까.’

이 모든 의문을 한번에 풀어주는 책 ‘그만두는 힘’이 출간됐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질문 컨설팅 관련 강연을 하는 등 그만두기 메시지 전하기 운동을 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손에서 놓고, 버리고 그만두면 놀라운 변화가 생긴다고 주장하고 삶에 뭔가를 채우려는 생각과 행동이 아닌, 뭔가를 과감하게 버리고 그만두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을 집필하기 전 저자 역시 남들처럼 자신의 삶에 뭔가를 더하는 것에 익숙해 있었다.

하지만 뭔가를 보탤수록 허기만 더해갈 뿐, 그리고 그런 모습 속에서 행복이 아닌 날로 불행해져 가는 자기 자신을 보고 난 후 망가져 가는 자신을 더 이상 용남하지 않고 그만두는 힘을 기르는 데 매진했다.

어려운 실천이 필요했던 건 아니었다. 우리들의 일상 중에서 쉽게 바꿀 수 있는 것들부터 실천해 나갔다. 예를 들어 ‘과거에 얽매이지 않기’, ‘푸념하지 않기’, ‘서투른 일 그만두기’, ‘흔들리지 않기’ 등이다.

이렇듯 저자는 그만두는 일을 실천해 나가면서 뜻밖의 결과에 놀라워 했다. 삶에 행복한 반전이 생긴 것. 저자가 들려주는 54가지 그만두는 메시지가 여러분에게도 반드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독자들이 자신의 삶에 뭔가를 보탤수록 허기만 더해졌고, 불행해져 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고 자신이 자신의 삶에 저지른 과오를 뒤돌아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너무 앞만 보고 달려온 사람들에게 한번쯤은 자신을 뒤돌아보고 자신을 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한편의 인생지침서이다.
민경태 기자 mk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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