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찾아와도…’ 오늘 만나요

2010.01.20 18:31:16 24면

서울패밀리 출신 ‘위일청 콘서트’ 하남문예회관

80년대를 주름잡던 인기 그룹사운드 ‘서울 패밀리’ 출신의 가수 위일청이 21일 하남문화예술회관 소극장(아랑홀)에서 공연을 갖는다.

2010년 첫 ‘콘서트 오후2시’의 주인공이 된 위일청은 지난 1980년 6인조 밴드 ‘서울 패밀리’ 결성해 ‘내일이 찾아와도’와 ‘이제는’ 등을 발표해 대중들의 인기를 끌었으며 허스키한 목소리에 폭발적인 가창력을 소유하고 있다.

그는 서울 패밀리 시절 2집 ‘아무리’란 곡으로 MBC 10대 가수상, KBS 가요 대상을 수상했다. 그룹 탈퇴 이후 94년부터는 일본 5개 도시 및 미주 4개 도시 투어 콘서트 등 주로 해외 콘서트 중심의 공연활동을 하다 2000년 들어 미사리 카페 라이브 활동과 함께 리메이크 음반 출시로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지난 2004년에는 그동안의 공백기를 깨고 드라마 ‘사랑공감’ OST 앨범 수록곡 ‘우연’이란 곡으로 가요계에 복귀했다. ‘우연’은 위일청이 서울패밀리 시절에 들려줬던 허스키한 목소리의 절절한 감성이 실린 곡으로 ‘7080세대’로 불리는 중년층의 애창곡이 됐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내일이 찾아와도’,‘이제는’ 등의 히트곡과 리메이크 곡을 선보이며 그동안 팬들과 나누지 못했던 회포를 풀 예정이다.

가수 위일청은 “하남시민들에게 공연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현재 모두가 어려운 시기라 많이 힘들 테지만 이번 콘서트를 통해서 관객들에게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동현·김동성 기자
김동성 기자 kd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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