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백신접종 영아 숨져

2010.01.27 21:31:41 6면

16시간만에… 보건당국 역학조사 나서

고양시 일산에 한 병원에서 신종플루 백신 접종을 받은 11개월 된 영아가 접종 16시간만에 숨져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7일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와 관련 의료 기관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11쯤 A(11개월)군은 고양시 일산동구 소재 B병원에서 신종플루 백신 예방 접종을 받은 후 이상 반응을 보여 인근에 위치한 C대학병원으로 옮겨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받았으나 27일 새벽 3시쯤 숨졌다.

A군은 백신접종 뒤 어린이 집에 맡겨졌다가 오후 3시쯤 몸에 이상증세가 나타나 C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회복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해당 병원과 숨진 영아 등을 상대로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B병원엔 현재 신종플루 백신 접종을 중단시키고 해당 백신을 식약청에 조사를 맡긴 상태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며 “역학조사가 끝나야 백신과의 연관성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숨진 A군을 포함 전국적으로 신종플루 예방접종과 관련한 사망자는 총 6명으로 늘어났으나 지금까지 백신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 사레는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보람 기자 lbr48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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