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강추위… 최저 영하 10도

2010.02.02 21:20:10 7면

바람동반 체감온도 더 낮을듯

 

봄이 찾아오는 것을 시샘하는 추위로 인해 입춘인 4일까지 경기남부지역에 약한 눈발과 함께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2일 기상청과 수원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중부지역 대부분의 아침최저 기온이 영하 5~10도의 분포를 보였다.

이로 인해 3일 중부지역 아침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경기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1㎝미만의 약한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영하 10도 추위는 입춘인 4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5일 낮부터 추위가 점차 풀리며 오는 6일엔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추위는 바람이 동반돼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와 함께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보람 기자 lbr48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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