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광공업 생산이 자동차, 전자부품 등의 생산량이 큰 폭으로 늘면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3일 경인지방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1월 경기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중 경기도 광공업생산지수는 136.5로 전년동월 대비 38.3% 증가했다.
도내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11월(19%)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지난해 12월(43.7%)에는 10년 1개월 만에 증가폭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가 전년동월 대비 74.6% 늘면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어 기계장비(74.6%),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48.1%), 화학제품(47.4%), 금속가공(36.6%) 등의 순이다.
반면 의복 및 피복(-44.9%), 음료(-13.7%), 석유정제(-12.6%), 의약품(-12.0%) 등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감소했다.
출하 역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1월 중 경기도 생산자제품 출하지수는 123.3으로 전년동월 대비 33.2% 증가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79.1%), 기계장비(59.6%), 화학제품(50.2%), 1차금속(49.6%), 금속가공(37.1%) 등은 증가한 반면 의복 및 모피(-51.9%), 석유정제·의약품(-12.6%), 기타운송장비(-12.1%) 등은 감소했다.
한편 지난 1월 중 경기도 건설수주액은 2조5천301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15.0% 늘었다. 공공부문은 도로공사 및 기타건축공사 등 수주감소로 전년대비 49.9% 감소했다. 민간부문은 점포 및 연구소, 재개발주택 등의 수주 증가로 전년대비 61.0% 감소한 반면 민자공사의 경우 학교 및 관공서 공사 등이 늘면서 전년대비 364.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