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한라 ‘亞 챔피언 꿈’ 이루어지나

2010.03.22 22:42:54 26면

日 크레인스 2-1 누르고 韓 첫 정상까지 -1

안양 한라가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챔피언 등극에 1승만 남겨뒀다.

한라는 22일 안양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09~2010 시즌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외국인 선수 브락 라던스키의 천금같은 골든골로 디펜딩 챔피언 일본제지 크레인스의 추격을 2-1로 따돌렸다. 라돈스키는 전날 열린 1차전에서도 연장전에 골든골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한라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한라는 5전3선승제로 진행되는 챔피언결정전에서 한 번만 더 이기면 2003년 아시아 리그 출범 이후 한국팀으로는 처음으로 정상에 오르게 된다.

1피리어드 초반 크레인스에 밀리던 한라는 15분 김기성이 골대 옆에서 중앙으로 올린 퍽을 포워드 박우상이 그대로 강하게 때려 골망을 흔들며 기선을 잡았다.

한라는 1피리어드 막판 크레인스에 중거리 슛을 허용했지만 경기종료 벨이 울린 후 들어간 것으로 판정돼 골로 인정되지 않아 한숨을 돌렸다.

2피리어드 들어 한라는 크레인스의 날카로운 중거리 슛에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골키퍼 손호성의 선방으로 리드를 지켜나갔다.

그러나 한라는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긴 3피리어드 13분 골문앞에서 혼전 중에 오사와 히데유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한라는 연장전에서 반칙으로 한 명이 퇴장당하는 파워플레이의 위기를 맞았지만 오히려 결승골을 뽑았다. 연장전 1분48초 한라 더스킨 우드의 롱패스를 받은 라던스키가 상대 문전에서 골리를 제치고 골망을 흔들는 짜릿한 골든골을 기록한 것.

2연승을 거둔 한라는 24일 같은 장소에서 3차전을 치른다.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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