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제품 의무 구매제 강화

2010.04.07 21:03:23 9면

공공기관이 공사를 할 때 중소기업 제품의 의무 구매실적을 제출해야 하는 등 관련 제도가 강화된다.

중소기업청은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실적 제출, 감시 강화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중소기업 공공구매 제도 강화 방안을 7일 발표했다.

우선 올해부터 공사실적이 1천억원 이상인 공공기관(지난해 기준 54개)은 공사 자재를 중소기업으로부터 직접 구매한 실적을 중기청에 제출해야 한다. 또 494개 공공기관에 공공구매지원관리자를 지정해 이 제도가 잘 이뤄지고 있는지 감시하도록 했고, 공기업·준정부기관 경영평가에서 ‘중소기업제품구매’ 분야의 배점을 0.4점에서 0.6점으로 높이기로 했다.

아울러 중소기업 제품 구매계획 작성 대상 공공기관을 현재 205개에서 250개 이상으로 늘리고, 매달 2회 예산집행특별점검단회의를 열어 이 제도의 시행 현황을 계속 점검하기로 했다.

중기청은 이를 통해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 규모를 더욱 늘리고, 적정한 납품가격을 보장받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전체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 실적은 대규모 추경예산 등에 힘입어 목표보다 16조3천억원 많은 79조8천억원에 달했다.
홍성민 기자 hs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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