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장 26일 첫 공판 집중심리

2010.04.14 21:55:16 6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주원 안산시장에 대해 2차 공판준비기일이 열린 14일 수원지법 형사12부(위현석 부장판사)는 박 시장에 대한 공판을 집중심리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에 열린 2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재판부는 “박주원 피고인에 대한 공판을 오는 26일과 28일, 다음달 10일과 11일에 집중심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 오후에 열릴 첫 공판을 시작으로 5월 안으로 1심 재판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검찰과 변호인측은 증거 채택과 증인 신청 등을 조율했다.

이에 검찰 측은 박 시장에게 돈을 건냈다고 진술한 바 있는 D사 K회장 등 5명을 증인으로 채택했으며 박 시장 변호인 측은 박 시장의 알리바이를 입증시켜줄 국회의원 1명 등 2명을 증인으로 신청,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였다.

한편 수원지검 특수부(송삼현 부장검사)는 안산 사동 복합개발사업 진행 과정에서 시행사인 D사 K회장으로부터 1억3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수수)로 박주원 안산시장을 지난달 19일 구속기소했다.
이보람 기자 lbr48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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