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재보선 단일화 ‘샅바싸움’

2010.07.27 21:55:17 5면

민주당 김진표(수원 영통) 최고위원은 27일 서울, 충주 등 범야권단일화에 대해 ‘야합’, ‘승리 지상주의’라는 한나라당 측의 비판에 대해 “선거에 패배할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나오는 정치적 공세‘라고 일축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KBS1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의 정치 선진국에서는 선거연대를 통해 집권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결국 선거는 민심을 국정에 잘 반영해가는 과정이고 정강 정책 등이 유사한 정당끼리 선거연합을 통해 실현할 수 있다”며 “정치에 아주 중요하고 필요한 정치적 절차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최고위원은 또 재보선 유세 현장에서 느낀 바닥 민심과 관련, “국민들은 6.2 지방선거 민심을 외면한 이명박 정권에 대한 분노가 높았다”며 “4대강 중지를 명령한 국민을 무시하고 오히려 예산을 증액하고 불효정권, 성희롱 정권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4대강 예산 조달을 위해 기초노령연금과 경로당 난방비 411억원을 일부 또는 전액 삭감했다”며 “무엇보다도 일자리 부족으로 실업자가 많이 늘어나고 지방재정은 파탄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같은 MB정권을 다시 심판해야 한다는 민심의 목소리를 유세 현장 곳곳에서 들을 수 있었다”며 “다만 투표일이 평일인데다 무더위에 휴가철이 겹쳐 투표율이 승부수가 될 것”이라고 투표참여를 당부했다.
김동섭 기자 kds61072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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