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하땅세’ 전국 연극제 잇따라 석권

2010.08.08 17:54:25 24면

안양문화예술재단 상주극단인 ‘하땅세’가 전국 규모의 공연예술축제에서 연이어 대상을 차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일 폐막한 제10회 밀양공연예술축제에서는 공연 ‘하·땅·세(하늘부터 땅끝까지 세게 간다’로 대상, 연출상(윤시중), 연기상(정진아)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3일 폐막한 제8회 김천전국가족연극제에서도 작품 ‘붓바람’으로 대상을 비롯해 연출상(윤시중)과 우수연기상(문숙경) 등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두 연극제를 석권한 작품들은 각각 신선한 소재와 뛰어난 연출형식, 풍부한 상상력 등을 보여주며 미래 한국 연극을 이끌어갈 젊은 연극이라는 평을 받았다.

극단 ‘하땅세’는 이번 수상 기념으로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안양아트센터에서 작품 ‘붓바람’에 이어 다음 달 6일부터 10월 초까지 대학로 게릴라 극장에서 연극 ‘하땅세’를 공연할 예정이다.

한편, 극단 하땅세는 올해 경기문화재단의 공연장 상주단체육성사업 지원단체로 선정돼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민경태 기자 mk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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