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道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 9.8%

2010.09.09 20:36:03 4면

김태원 의원, 중부 2.8%·서해안 4.6%… “제고방안 찾아야”

고속도로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9.8%로 극히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일반도로의 운전석이나 조수석의 안전띠 착용율은 전국 대다수 지역이 50% 이상을 넘어 대조를 보였다.

9일 국회 행정안전위 김태원(한·고양덕양을)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현재 경부, 중부, 영동, 서해안고속도로를 운행한 택시나 승용차 뒷좌석의 안전띠 착용률은 고작 9.8%에 불과했다.

도로교통법 제67조에는 고속도로를 운행하는 차량의 경우 모든 좌석의 탑승자가 안전띠를 매도록 돼 있다.

고속도로별로는 경부가 19.1%로 가장 높았고, 영동 6.6%, 서해안 4.6%, 중부 2.8% 순이었다.

또 운전석의 경우 경부 87.6%, 영동 87.5%, 중부85.2%, 서해안 85.1% 순이었으며, 조수석은 경부·영동 77%, 서해안 74.9%, 중부 73.1% 순이었다.

이밖에 전국 33개 도시 일반도로의 교차로 83곳, 1만7천833대의 안전띠 착용률을 조사한 결과 운전석의 경우 지난해 12월보다 0.1% 포인트 상승한 86.8%를 기록했고, 조수석은 2.5% 포인트 하락한 64.8%로 집계됐다.

운전석 안전띠 착용률이 낮은 지역은 제주 68.7%, 충남 75.6%, 경북 78.1%, 경기 79.3% 순이었고, 조수석은 충남 39.2%, 전북 48.2%, 제주 51.1%, 경기 51.2% 순이었다.

김 의원은 “고속도로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여전히 낮다”며 “안전띠 착용은 생명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착용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섭 기자 kds61072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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