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김치로 이웃과 따뜻한 나눔

2010.10.06 21:19:15 7면

경찰대생 소년·소녀가정 등 전달

 

배추가격이 크게 상승하며 김치 구하는 일이 큰 걱정인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들을 위해 경찰대학 재학생들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기증했다.

경찰대는 6일 교내 학생 480여명이 모은 성금으로 학교 급식 요리사들의 도움을 받아 ‘김장 담그기 자선 행사’를 갖고 지역 내 소년·소녀가정 15가구와 지역 고아원 등에 김장김치 150포기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가을 축제 ‘청람축전’(6~8일)을 맞아 채소 값이 급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한 나눔 행사의 일환으로 기흥구청 사회복지과와 연계해 추진하게 됐다.

경찰대 관계자는 “경찰대학생들만의 축제가 아닌 이웃 대학과 지역주민의 다양한 참여로 대화와 소통의 길을 열고 이웃들과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봉사를 통해 시민과 함께 하고 친근한 경찰을 육성하는데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대는 축제기간에 학습지도 봉사활동 대상 멘티학생 50여명을 초청해 각종 동아리 공연 관람을 비롯해 캐리커쳐 그려주기, 네일아트, E-Sport, 번지트램펄린 등 각종 축제프로그램에 같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동훈 기자 gjle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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