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센터 경기남부 보다 북부 필요”

2010.11.03 21:38:37 2면

‘가구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보고서… 지원 거점화 수단 활용
파주-포천-남양주 잇는 ‘트라이앵글’ 설정 네트워크 방안 제시

경기북부지역에 가구센터(G-Furniture. 가칭)를 설립하고 종합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기개발연구원 이상훈 선임연구위원은 3일 ‘경기북부 가구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가구산업 지원 거점화 수단으로 가구센터 설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가구산업의 국내 시장 규모는 약 9조원 규모로 이중 경기도가 3조7천억원(41%)을 차지하고 있으며, 10인 이상 사업체 수는 경기남부 680개, 경기북부 602개이다.

경기남부는 대기업 위주의 가구공장이 집적돼 있고, 북부는 대부분 내수 중심의 중소기업 형태다.

그러나 가구부문에 100억원을 투자했을 때 경기남부는 85.9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는 반면 북부는 196.3억원으로 배 이상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이 연구위원은 기업 구조나 경제적 파급 효과 면에서도 경기북부지역에 가구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또 파주-포천-남양주를 잇는 ‘가구 트라이앵글’을 설정하고 가구산업의 집단화와 전문 단지화, 단지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밖에 산학연 협력에 의한 가구인력 재교육 시스템 구축, 섬유산업과 융·복합 부문 지원 강화 등 가구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제안했다.

이 연구위원은 “경기북부지역은 가구산업 집적지로서 중심 클러스터 기능이 가능하고, 국내 최대 소비시장과 인접하고 있다”며“섬유·패션·디자인·전시산업과 연계해 발전할 가능성이 높고 물적·인적 정보인프라도 갖춰 발전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박은영 기자 pe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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