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김장 시즌이 돌입하면서 대형마트 업계 간 배추 가격 인하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관련기사 13면
그 동안 금(金)치로 불려오던 배추 가격은 3포기 기준 1만원이 넘었으나 최근에는 1포기 기준 2천원 대 미만으로 폭락하면서 서민 가계의 부담을 완화시키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 17일 배추 한 포기에 1천500원으로 책정해 전국 모든 점포에 총 100여만 포기를 산지에서 직접 매입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롯데마트와 이마트도 각각 1천150원과 1천200원에 배추 1포기 가격으로 책정해 출시한 상황이다. 다만 출시 규모의 경우 롯데마트는 70만 포기, 이마트는 22만 포기를 매입해 100만 포기 규모인 홈플러스와는 적었다.
그러나 대형마트업계는 할인행사 기간 이후에는 다시 판매가격을 결정할 예정으로 행사기간 때보다는 높게 책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18~21일에는 롯데마트가 포기당 1천150원으로 가장 싸지만, 그 이후인 22~27일에는 홈플러스의 1천500원이 가장 저렴하게 된다.
1인당 구매한도 역시 마트별로 달라 이마트는 9포기로 제한했고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1인당 6포기만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