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전철에서 민원을 해결해주는 ‘달려라 경기도 민원전철365’가 29일 첫 운행에 들어간다. 도는 생활민원과 복지중심에서 문화·금융·의료까지 컨텐츠도 대폭 확대했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철 한 량을 개조해 행정서비스를 펼치는 민원전철은 생활민원·건강상담·일자리상담·금융상담·복지상담 등 5개의 섹터별로 컨텐츠를 구성·운영한다고 밝혔다.
민원전철은 문화컨텐츠를 대폭 강화하면서 공연과 작가와의 만남 등을 통해 작은 문화카페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낮시간을 활용해 민원전철 내에 리듬앙상블의 실내악 연주도 계획 돼 좀더 부드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광주도자기조합의 생활자기 등 도자기도 1만원 미만의 저렴한 가격으로 전시·판매할 예정이다.
여기에 농협금융상담과 함께 농산물 홍보코너를 마련해 여주땅콩, 간식용 누룽지, 김세트, 잣, 꿀 등 1~2만원 선에서 농산물도 판매되며 일부 품목은 택배 배달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간호직공무원 4명을 배치해 정신건강과 치매, 영양, 금연클리닉 등 내실있는 상담을 할 예정이다. 일요일에는 대학병원과 연계해 전문의를 통한 혈압·혈당·골밀도·체지방 등을 측정, 심층상담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 밖에도 컴퓨터와 아이패드, 갤럭시탭 등을 설치해 실시간 정보 공유는 물론 학습관련 기능성 게임도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