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눈 펑펑… 스키장 편의점 ‘웃음꽃’…전월 동기比 매출 30%급증

2011.01.03 21:26:23 7면

편의점업계가 올 겨울 잦은 폭설과 한파로 인해 스키장과 해맞이 명소 일대에 입점한 점포들의 매출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보광그룹계열 편의점업체인 훼미리마트는 구랍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사흘간 전국의 스키장인근 자사 소속 매장 11곳의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전월 동기 대비 3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고객들의 구매 선호 물품을 분석해 보면 맥주가 47.7%로 가장 많았고 생수(40.2%), 안주(35.2%), 컵라면(28.5%) 순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소주(26.4%), 스낵(22.9%), 기호음료(21.8%), 오뎅(19.1%) 등도 고객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동진 등 해맞이 명소 인근 매장의 매출액이 급증했다. 해맞이 명소 일대 전국 20개 훼미리마트 매장의 경우 전월 대비 매출액이 37.8% 증가한 것. 보광훼미리마트 영업본부 관계자는 “올 겨울 기상예보를 보면 폭설 등 적설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 돼 관련 지역 일대매장의 매출액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창남 기자 argus6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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