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무寒’… 기능성 내복 인기

2011.01.04 21:15:43 22면

한파 기승따라 매출 급증세… 작년 겨울比 판매량 2배 ↑

 

“요즘 들어 내복 찾는 분들이 부쩍 늘었어요. 특히 최근엔 내복을 잘 입지않던 20~30대 젊은 층들도 얇은 기능성 내의를 많이 찾고 있어서 매출이 꽤나 짭짤합니다”

지난 크리스마스에 찾아온 한파가 열흘동안 계속 돼 낮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며 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복을 사서 입는 이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일부 매장에서는 내복 품귀 현상까지 빚어지는 등 내복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더욱이 옷 맵시가 나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내복을 선호하지 않던 20~30대 여성을 비롯, 남성들까지 내복과 레깅스 등을 선호하고 있는 상태다.

실제 4일 수원시 원천동에 위치한 한 대형마트 속옷 매장은 지난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내복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 지난해 겨울과 비교해 약 2배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는 기모가 들어간 레깅스나 얇게 만들어진 기능성 내의를 선호하고 있다.

또 수원 천천동에 속옷 전문점 역시 내복이 하루 평균 3~5개 가량 판매되고 있으며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발열성 내복의 경우 찾는 이들이 증가함에 따라 물량이 부족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정도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온라인 종합쇼핑몰 역시 내복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어 디앤샵의 경우 지난 2주간 20대 여성들의 초경량 발열내의 매출이 전년대비 20% 상승했으며 옥션 역시 지난 2주간 여성 내복 판매량이 32%가량 증가했다.

이밖에 G마켓과 CJ몰 등에서도 여성용 내복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이 모(27·여)씨는 “출·퇴근할 때마다 너무 추워서 내복을 사 입었다”며 “요즘 내복은 일반 티셔츠나 레깅스처럼 얇게 나와서 옷 맵시에도 좋고, 무엇보다 훨씬 따뜻해서 좋다”고 말했다.

수원 천천동 T속옷 매장 관계자는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 요즘들어 내복을 찾는 이들이 크게 증가했다”며 “요즘엔 내복 두께를 줄이고, 슬림한 디자인을 가미해 중년층은 물론이고 젊은층에게도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이보람 기자 lbr48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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