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올해 GRDP 6.5% 성장 전망

2011.01.09 21:29:31 1면

경기연, 전년도 비해 2.2%P 하향 예상
수출·설비투자 증가폭 둔화 요인 분석

경기도가 올해 지역내총생산(GRDP)성장률이 지난해 보다 2.2%P 낮아진 6.5%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관련기사 3면

하지만 6.5%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2011년과 2012년의 경제 전망을 가늠할 수 있는 설비투자증가율은 지난해 51.3%에 크게 못미치는 6.6%로 대폭 하향될 것으로 보여 도의 경제정책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9일 경기개발연구원이 발표한 ‘2011년 경기도 경제전망’ CEO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소비 및 수출 등의 견조한 흐름이 지속돼 6.5%의 경제성장을 이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세계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증가폭이 하락하고, 특히 기업들의 설비투자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는 한편 그동안 정부가 추진한 경기부양책 효과 소멸 등이 올해 성장률 둔화의 주요요인으로 꼽혔다.

취업자수는 지난해보다 다소 올라간 138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업률 또한 3.8%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실업률은 지난해 4.2%에 비해 다소 하락한 수치다.

수출증가폭 하락 부분은 크게 우려할 만한 수준인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45.1%에서 33%가 하락한 12.1%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특히 수출증가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설비투자증가율이 지난해 51.3%에서 올해 6.6%로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여 기업들이 바라보는 향후 단기적인 경제전망이 어둡다는 것을 시사했다.

이와함께 건설투자증가율은 지난해 -6.7%에 비해 향상된 1.5%로 예상됐으며, 민간소비증가율도 지난해 보다 1.4% 떨어진 4.1%로 전망됐다.
박은영 기자 pe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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