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발생지 지하수 18% 못 마신다

2011.01.18 21:26:42 2면

도 보건환경硏 매몰지 반경 300m 대상 47개 항목 검사
매몰 전 각종 비료·부식질 오염 원인… 연천 15곳 최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구제역 발생농가 주변 지하수 307건을 분석한 결과 17.6% 54건이 먹는 물로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매몰지 반경 300m내 지하수를 대상으로 오염지표인 총대장균군과 질산성질소, 암모니아성질소, 염소이온 등 47개 항목을 검사했다.

부적합 장소별로는 연천이 15곳으로 가장 많고 파주 12곳, 남양주 5곳, 용인·의정부 각 4곳, 가평·김포·여주 각 3곳, 안성 2곳, 양주·광명·고양 각 1곳 등이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매몰 초기 단계에 조사했고, 부적합 판정을 받은 지하수는 대부분 농경지였다”며 “매몰 전에 각종 비료 및 부식질에 의한 영향을 받아 다양한 항목이 부적합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매몰후 1년동안은 3개월마다, 2∼3년간은 6개월마다 지하수에 대해 적합 여부를 게속 조사할 계획이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매몰지가 하루 50여곳씩 증가함에 따라 전체 지하수 검사 대상이 2천곳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은영 기자 pe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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