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텃밭서 싱싱한 채소를

2011.01.26 20:23:57 7면

도농기원-㈜대산정밀 수경재배기 상용화
공간 최소화 쉬운 설치… 3월중 보급 예정

이상기후로 농산물 가격이 폭등한 가운데 앞으로 가정에서도 실내 수경재배기를 통해 식물을 재배할 수 있어 채소값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5일 ㈜대산정밀과 ‘가정용 및 상업용 수경재배기 개발’에 관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 하고 실내 수경재배기의 상용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실내 및 상업용 수경재배기 두 모델로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원하는 크기와 높이로 실내에서도 간편하게 조립이 가능한 수경재배기 제품을 개발해 오는 3월 중 보급 목표를 세웠다.

수경재배기 기술을 발명한 도농기원 심상연 박사는 지난 2002년부터 산업화, 도심화된 도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아파트 베란다에 손쉽게 설치, 재배할 수 있는 수경재배 시스템을 연구해 왔다.

심 박사가 이번에 개발한 재배 기술은 베란다 유리창에 최소한의 공간으로 설치가 가능하고 재배시 식물체의 크기와 비례해 창문에 자연적인 커튼 역할도 한다.

또한 여름철 자연의 푸르름을 즐길수 있고 신선한 수확물을 섭취해 건강한 식생활에 도움이 되고, 자녀들에겐 자연학습 효과를 줄 수 있다.

심상연 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수경재배기를 통해 화분 가꾸기와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파트 베란다에 채소를 가꿀 수 있고 싱싱한 채소를 직접 재배해 식탁에 올릴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
이창남 기자 argus6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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