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세관, 다문화가정 통관서비스 수준 높여

2011.02.22 20:27:07 16면

‘그린 캡’ 외국어 소통 능력 발휘… 현장 애로사항 즉시 해결
인천항·평택항 등 올해 총 32명 배치

 

인천공항세관은 입국 외국인의 의사소통과 여행자 휴대품 통관과정의 불편을 덜기위해 지난해 2월 8일부터 시행한 ‘여행자 통관 지원서비스(Green-Cap)’를 주요 공·항만에 확대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대부분 다문화가정 출신자들로 구성된 그린캡도우미는 입국장에서 녹색계통 모자와 조끼를 착용하고 뛰어난 외국어 소통능력을 발휘하여 외국인에 대한 통역 및 휴대품 통관과정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즉시 해결하고, 유치물품 관리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그린캡서비스는 지난해 2월부터 4개(인천, 김포, 김해, 제주) 국제공항에 27명이 배치되었으며, 다문화가정 지원, 휴대품통관 서비스 개선 및 업무효율성 증대 등 1석 3조의 효과를 거두어, 올해는 인천항과 평택항까지 확대 총 32명을 배치했다.

각 세관별 입국하는 외국인 여행자의 언어별 통역수요를 고려하여 인천공항세관은 8개 외국어(일본어, 영어, 중국어, 태국어, 필리핀어, 몽골어, 러시아어, 베트남어)를, 김포와 김해세관은 2개 외국어(중국어,일본어)를, 제주·인천세관은 중국어를, 평택세관은 영어 통역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천공항세관은 한층 Up-Grade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입국장 어디에서나 쉽게 도움을 청할 수 있도록 유니폼에 통역가능 언어를 표시하고, 외국인 안내전담요원을 배치한 안내데스크를 운영하기로 했다.

몽골, 필리핀, 베트남어 등을 포함 8개 외국어 통역서비스를 제공해 특수언어권 여행자의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세심한 서비스까지 가능해져 외국인 여행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게 될 것으로 보고있다.

그린캡서비스는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유도하는 공적 모델로 인정받아 ‘2010년 창의·실용 제도개선 우수사례’심사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신재호 기자 sjh4550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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