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실물경제 호조세 지속

2011.05.16 21:30:28 7면

3월 수출 증가폭 확대 소비·건설수주액 반등
4월 물가 오름세는 둔화

경기지역 실물경제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과 소비 증가세가 전월 대비 확대되고, 소비자물가는 오름폭이 둔화됐으며 건설수주액은 9개월만에 증가했다.

16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최근의 경기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3월 수출은 기계류와 화학공업제품을 중심으로 전월 7.7%에서 12.9%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품목별로는 기계류(33.1%→36.5%)와 화학공업제품(27.4%→30.1%), 섬유류(15.4%→29.0%) 등 대부분이 증가세를 더욱 키웠고, 전자전기제품(-3.3%→-0.6%)은 감소폭이 축소됐다.

소비는 전월 감소에서 증가로 돌아섰다.

백화점(8.1%→11.0%)의 증가폭이 확대된 데다 대형마트(-8.8%→4.1%)도 증가로 전환돼 전월 4.5% 감소에서 5.9% 증가로 돌아섰고, 자동차 신규등록대수도 전월 2.1% 감소에서 10.8% 증가로 전환됐다.

또 설비투자는 전월 27.2%에서 22.5%로 증가세가 둔화됐으나 건설투자는 건설수주액(-18.2%→33.1%)이 9개월만에 증가로 전환되고, 건축착공면적(-19.4%→51.3%)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동기대비 4.1%, 전월대비 -0.1%를 각각 기록, 오름세가 둔화됐다.

반면, 제조업 생산은 전자부품·컴퓨터 및 영상·음향·통신(31.0%→13.4%)를 중심으로 증가세가 다소 둔화(2월 17.3%→3월 10.5%)됐고, 지난달 취업자수도 전월 17만명에서 14만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한편, 지난달 주택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2% 상승해 상승세가 둔화(0.4%→0.2%)됐고, 전세가격 상승세도 전월 2.5%에서 1.3%로 감소했다.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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